시・산문묶음 : 김영남위원장의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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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のまま。順不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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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선>>>2・12
눈물 흘리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우리나라에도 통일을 저렇게 간절하게 염원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있을까요?
■Edward Lee>>>2・10·
근래에 본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다.
한 인간의 진심과 순수가 눈물로 흐르고 있다. 민족의 눈물이다.우리는 결국 이렇게 하나다. 이것이 모든 것을 초월한 인간본연의 진심、 우리 겨레의 마음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북한의 헌법에 따라 국가수반으로 정상외교를 담당하는 대외관계 전문가다. 우리 표현으로 정치 九단을 능가한다. 우리 정치계를 통해서 이미 익숙하듯이 그런 사람들의 정치적인 수는 현란하고 능수능란하다. 고립된 국가의 수반으로 세계를 상대해、 특히 미국과 일본을 상대해 전혀 밀려본 적이 없다. 한 마디로 전설에 가까운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마저도 그게 어디 쉽던가? 그래서 우리는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쉬이 유추해 볼 수 있다. 一九二八년 생이니까 올해로 九〇이다. 그런 그가 아이처럼 운다. 그를 보면서 서러운 우리 겨레에 바치는 헌시를 써야 했다. 아무리 부족하고 어리석더라도 나는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나는 울면서 썼다. 二〇一八년 二월 九일、 올림픽 개막식이 인류에 주는 평화의 울림 속에서…
우리는 하나야~!
겨레가 울고 있다네
키가 커서 그런지
그의 허리가 더 휘어 보이네
지구촌에 평화의 종이 울리며
한반도기가 입장하고
하나된 아이들이 들어왔지
세계가 먼저 금메달을 준
아이들의 얼굴에 꽃이 피어났다네
이 엄동설한에 말이야
그런데 저 뒷자리에서
한 사내가、
아니 노인이 양손을 제대로 들지도 못한 채
그만 울어버리는 게 아닌가
다들 천수를 누리는 나이라 하지
그는 올해로 九〇이야
그런 사람이 막 울고 있다네
어린애처럼 말이야
나는 보았네
그 눈물 속에서
우리 민족의 지난한 삶과
서럽고 서러운 한을、
왜놈의 계략과 미친 이데올로기로
두 동강이 나버린
우리 겨레의 처절한 회한을....
그의 일그러진 얼굴이
우리의 서러운 역사라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형제를 마주하지 못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 민족이라네
감정에 북받친 그의 얼굴이
눈물로 말하는 것을 보는가
그대、
나는 올림픽의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웠다네
이미 우리는 금메달보다 더한 것을 얻었지
올림픽의 정신도
인류의 가치도
평화라는 것을
그가、
우리가 깨우치지 않았는가
사람이 가슴으로 우는 것을 보았는가
사람이 마음으로 우는 것을 보았는가
우는 것은 언제나 슬프다네
저렇게 늙은 영혼의 울음은 심장을 찢어
二〇살 청년이 九〇살 노인이 되어
허리가 휜 채로 아이처럼 우는 것은
너무나 아프지
온 인생이 떼밀려 가는、
가슴이 무너지는 것이라네
그래서、
나도 따라 울 수밖에 없었네
눈곱만치의 꾸밈도 없는
구순 노인의 아이 같은 눈물 앞에서、
죽음을 목전에 둔 그의 지난한 삶과
파란만장한 겨레의 한 앞에서…..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야 ~!」
그는 지금 울면서 외치고 있다네
그런 음성을 듣지 못하는가
그대、
그대가 심장이 뛰는 사람이라면
어찌 그런 천둥 같은 소리가 들리지 않겠는가
어찌 듣지 못하겠는가
세상을 뒤흔드는 이 우레를
「우리는 하나야~!」
권말선>>>2・10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이 분의 표정을 유심히 보게 된다.
두 손을 번쩍 들어 흔들어주고 손뼉치고 울먹이신다.
九一세시란다.
망국、 항일투쟁、 독립、 전쟁、 분단、 건국、 미국과의 숨막히는 대결、 핵강국 그리고 다가 올 통일!
그 모든 민족사를 다 넘어오시며 지금 남북이 만나는 이 순간을 바라보는 특별한 감회를 감히 짐작키 어렵다.
번쩍 들어올려 흔드는 저 두 손에、 울먹이는 눈물 속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한과 기쁨、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 있을까.
감히 짐작키 어렵다.
이창기>>>2・13
아! 잊지 마시라 김영남위원장의 저 뜨거운 눈물을
누가 북의 간부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적화통일 호전세력이라 했는가.
북의 정부를 대표하는 국가 수반 김영남상임위원장!
알고 보니 울보였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함께 단일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만 봐도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하고
노래에서 통일이란 말만 나와도
격정의 심호흡 터트리며 뜨거운 눈물 참지 못하는 울보도 그런 울보가 없었다.
통일의 전령사가 되어
무대에서 남녘 동포들의 심장에 통일의 열정을 불러일으킨 한 손녀벌 여가수에게
큰 일 했다고
기어이 가운데 자리에 세우고 사진을 찍는 그렇게 격이 없고 따뜻한 할아버지였다.
그 할아버지의 따듯한 정이 너무 포근해
그 여가수、
김영남 위원장의 팔을 부여잡고 「저 노래 잘 했나요.」
어린 아이 마냥 매달릴 때
잘했다고
너무 장하다고 눈물로 따뜻하게 격려해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
저런 사람이 북의 간부였다.
김영남 위원장만 특별한 사람일 것이라고?
아니다.
황선 한총련 방북대표가 만나본 모든 북의 고위 간부들도
다들 그렇게 따뜻한 부모같고 할아버지 같은 사람들이었다.
한 없이 눈물 많은 울보들이었다.
통일이라는 말만 나와도
눈물이 솟구치고
남녘 동포들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지는
평생 민족 분열의 아픔을 가슴에 새겨왔고
단 하루도 남녘과 해외의 동포들을 잊은 적 없으며
하루라도 빨리 통일을 이루어
존엄높고 부강번영할 통일조국을 후대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온갖 주변 대국들의 간섭과 분열책동에 맞서
그간 허리 띠 졸라매고 갖은 고생을 다 해온
그래서
통일이란 말만 나와도
눈물이 절로 솟구치는
그런 사람들이 북의 간부들이었던 것이다.
최재영>>>fb2・13
김영남 위원장님!! 나는 이번 당신의 모습속에서 민족의 제단에 높이 올라 두 팔 들어 축도(祝禱)를 올리는 노성직자의 애틋한 자태를 엿보았습니다.
종교의 형식적인 겉 모습에는 진짜 신(神)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생각지 않고、 오히려 참다운 사람의 모습 속에서 신이 드러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며칠간 당신이 가는 곳마다 흘리셨던 눈물들은 마치 민족을 위해 통곡기도하며 흘리는 피눈물로 보였으며、 진을 빼는 듯한 통일 염원을 올림픽 성화 불꽃에 모두 드린 후 그 댓가로 받은 영롱한 사리들 처럼도 보였습니다.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도 어쩔 수 없이 겨울철의 앙상하고 메마른 가지인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새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되어 오히려 황폐한 우리에게 새싹과 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당신은 시대의 어둠을 넘어、 죽음을 넘어、 분단의 장벽을 넘어、 구순이 넘은 꼿곳한 노구의 그 고귀한 발걸음을 八천만 겨레의 감동이 되게 하였고、 희망이 되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하나가 된 우리를 갈라 놓으려는 그 어떤 무리들보다 우리가 더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당신의 나라를 비웃고 비열한 왕따를 했어도 기어코 강성대국을 만드는 동안 다른 한쪽은 친미친일 사대주의에 빠져 강대국에 아부하느라고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제라도 정신차려 나라를 바로 세우고 강대국들에게 당당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었습니다.
내가 가장 신났던 것은 한 자리에 앉았던 UN사무총장과 미국 부통령、 일본 수상을 부끄럽게 했던 일 입니다. 온갖 압박과 제재를 가해 인민들의 목을 죄고 삶을 힘들게 해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이야말로 북핵 문제의 유일한 외교적 해법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그들을 향해 당신은 무언의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야바위꾼 같은 그들을 조용히 이겼습니다.
다시는 그 어느 누구도 자국의 이익과 정권을 위해 우리나라의 통일과 분단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평창에 전해주고 당신은 평양으로 당당히 떠나셨습니다.
당신이 벅찬 감동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 같은 핏줄을 잇고 있다고 인식한 우리 모두의 눈물이었습니다. 부디 강건하십시오.
피곤한 여독에도 얼마나 기쁜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보시라!
통일 후의 우리민족의 번영의 시대를! 현재 강대국들이라고 하는 자들도 우리나라의 눈치를 살피며 굽신거리는 창대한 통일 조국을!
■金敬淑・在日>>>fb2・11
아、 민족이 웁니다.
스무살에 민족이 동강나고
그 새 돌아가신 분들의 념원까지 다 안고
九〇세에 분계선을 넘으셨습니다
젊은이도 겁내는 엄동설한에 꿋꿋이 서시여
다가오는 통일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짓밟혀도 억눌려도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어 온
칠십년의 서러움 오늘은 속 시원히 터치시라
조선이 웁니다
손잡고 나아가는 북과 남
통일을 함께 반기는
세계의 환호 속에서.
■Jennifer Eun Joo Kim>>>fb2・12
유태영 목사님(在米)의 시
함께 나눕니다
평창올림픽 우리민족 단일팀
우리민족 단일팀
七〇년 분단벽 허물고
감격이여라
눈물이여라
애국이여라
통일이여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북에서 왔다
우라가 힘을 함쳐
마음과 마음을 합쳐
민족혼의 충만을 꿈꾸며
기쁘게
활활 불타는 평창올림픽에
경의선 육로로
눈 길을 헤치며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좌우지간
북의 운동선수、 응원단 二八〇명이 달려왔다
마침내
二〇一八년 평창동계올림픽
새로운
민족분단의 끝장의 길을 냄이며
통일기
남과 북 두 손으로 뜨겁게 마주잠고 휘날리는
이 아름다운 장면
세계에 유감 없이 전시하여
우리민족의
어두운 역사는 미국때문이며
하지만
우리 민족의 희망찬 미래는
드디어
오늘 평창올림픽에서 끝장을 낸다고
올림픽 성화보다
더욱 더 뜨겁게게 활활
타오른다.
그런데 이게 웬말인가?
남의 잔치집에
불청객 두 사람을 누가 오라고 했나?
오라는 자 없으니
제발로 침입했지
마이크 팬스- 아베 신조
이 두 인간은
상습적 유명한 국제깡패 들이니
막을 재간이
전무하니 어찌할고
하지만
편창에서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프르고 맑은 통일의 노래가
남과 북이 따로 없는
마침내
하나되는 좋은 세상
아뭇소리 마라
이제는 외세가 없는 좋은 나라
삼천리가 하나되는
평창 밤하늘에 울려퍼진 노래는
진실로 애국적이다
너무나 감격적이다
「해솟는 백두산은 내 조국입니다
한나산도 독도도 내 조국입니다
백두와 한나가 서로 손을 잡으면
삼천리가 하나되는 통일이여라
백두에서 조국통일 해맞이하고
한라에서 통일만세 우리함께부르자
민족의 뭉친힘 온 세상에 떨칠때
우리민족 하나되는 통일이여라」
사랑할수록 사랑을 더하는
나라와 민족의
눈물겨운
백두산 한라산의
사랑의 념원을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타고난 천성으로
눈물을 흘린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
김영남 단장의 뜨거운 눈물
백두혈통 김여정의 감격의 눈물
그리고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울 가득 메운
三五〇〇〇 군중
민들레 군중의 감격스러운
애국애족 민들레 눈물
민족 분단 七〇년
세월의 눈시울 민족의 아품에
단일팀
단일기 들고
통일의 벅찬 숨소리 세계에 울려퍼지는
二〇一八년 평창올림픽 되라
(二〇一八넌 二월一二일 유태영)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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